성락원 뭐길래…200년 만에 공개된 비밀정원 관람법은?

입력 2019-04-23 17:57  

의친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
성락원, 23일부터 시민 개방
사전예약한 스무 명만 관람 가능




성락원이 200년 만에 공개된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문화재청, 가구박물관과 함께 시민들에게 서울의 전통정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성락원을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성락원은 '성밖 자연의 즐거움을 누린다'는 뜻으로, 조선 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의 별장으로 지어졌다. 이후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1877∼1955)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다. 조선 후기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별서정원이자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한국 전통 정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추사 김정희의 글씨가 있는 예스럽고 멋있는 누각 송석정과 연못 영벽지가 어우러져 있고, 암반과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렸다.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덕분에 완벽하게 풍경이 보존돼 있고, 2017년부터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정비계획을 세워 진입도로 및 관리동 개축, 송석정 연지 계류 복원, 휴게공간 조성, 수목정비를 추진해 왔다.

이번 개방은 완전 개방이 아니어서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하다. 일반인 관람주3일(월?화?토) 사전예약한 스무 명씩 가능하다. 관람하려는 시민들은 한국가구박물관 유선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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